한국을 떠나 낯선 필리핀에 온지도 이제 1년이 가까워 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목자님들의 사랑과 교제 안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편지를 통해서 또 인터넷 홈피를 통해 목자님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제가 신수센터 목자님들과 한 뿌리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보내주신 편지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이 곳 필리핀을 경험하는 방식은 각자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기후나 거주 환경, 문화가 그럭저럭 적응할 만하지만, 동역자는 기후부터 시작해서 후진국 문화하며, 이질감을 많이 느끼고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역자는 처음보단 지금이 낫고, UP 학생들 피싱하고 일대일을 하면서 필리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일처리를 통해서 필리핀을 알아가고 있고요.
어제는 승하가 만 다섯 살이 되는 생일이었는데, 정요한 선교사님 가정을 초청해서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노래를 받고, 케익의 촛불을 끈 승하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얼굴에 뽀뽀 세례를 퍼부었습니다. 어디에 있으나 사랑받는 아이의 얼굴은 똑같이 행복한 모양입니다. 은하는 승하와 달리 영어 개인교습을 좀 받아서 그런지, 한국 아이라곤 자기 뿐인 어린이 집에서 선생님 말씀도 알아듣고, 친구들과도 잘 놀며 지냅니다. 티브이로 애니메이션을 본 다음에는 들었던 문장이나, 구문을 다시 말하며 무슨 뜻이냐고 묻기도 하고요. 반면 승하는 아직 의사소통이 안되어 그냥 몸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단계입니다. 수업을 못알아 들어서, 혼자 바닥을 뒹굴며 놀기도 한답니다.
제가 있는 퀘존은 메트로 마닐라의 한 지역입니다. 메트로 마닐라는 인구 1500만명 정도의 수도권이며, 퀘존은 인구 300만명 가량의 큰 도시인데 우리는 여기의 한 빌리지에 살고 있습니다. 퀘존 센터는 북악센터에서 2007년에 파송되신 정요한 선교사님 가정이 섬기고 계셨습니다. 현재는 제가 매월 첫주 메시지를, 나머지는 정요한 선교사님이 주일 메시지를 섬깁니다. 퀘존 센터 기도제목은 UP에 한 명의 아브라함과 한 명의 사라를 세우는 것입니다. 캠퍼스까지는 차로 한 15분 정도 걸리는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심방하여 일대일과 피싱을 섬기고 있습니다. 동역자가 Ishi(Egineering 5년), Zie(Architecture 1), Meryl(Applied Physics 2) 자매님들과 일대일을 하고 있고, 친밀한 관계형성과 말씀 역사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 분들을 예배에 초청하여 교제를 나누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Zie자매님의 남자친구가 성경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조만간 제가 섬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아시아 권이지만, 언어차이와 함께 문화차이는 모든 선교사가 배우고 극복해야 할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초기 이해단계에서도 첫단계에 불과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질적인 문화와 양들을 잘 이해하고 영접하는 것이 지금 해야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동역자가 영어에 어느정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퀘존센터 전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동역자가 정사라 선교사님과 동역하여 피싱과 일대일을 섬기는 것이 정사라 선교사님께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사라 선교사님은 심정만큼 영어가 뒷받침되지 않아 양들을 피싱하고 일대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준비해 온 시험을 일단 다 치뤘고 마지막 과목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제 영어학습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저는 몇 개월 전에 피싱하던 중 한 양이 제가 알아 듣지도 못하는데 너무 빨리 말을 하여 한동안 언어장벽 때문에 피싱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제가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동안 물질자립을 위해 저는 과외를 했고 한동안 동역자가 인터넷에서 영작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5월부터는 화상영어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모님 소개로 한 명의 회원을 두고 했는데, 최근에 기존회원으로부터 6명을 소개받아 7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화상 영어사업은 초기 자본금이 필요하지 않고, 회원 확보와 관리운영만 잘 되면 물질자립에 아주 좋은 기회를 줄 것 같습니다. 동역자가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으로 튜터와 회원들 사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가정이 미국으로 나가서도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선교의 길이 열려 나간 후에 물질 자립의 수단이 부족한 저희는, 현재로서는 화상영어사업을 통해 하나님께서 물질자립을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시 목자님들 주변에 인터넷으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 계시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송 소감 요절인 요한복음 12:24 말씀을 배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싱과 일대일 역사- 양들 안에 말씀역사 있도록
2. 물질 자립
3. 하나님의 때 미국 선교사로 나가도록
4. 조한나 - 올해 NCLEX-RN 합격
신수센터 목자님들 안에 주님의 은혜가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랜만에 소식 들이니 참 좋습니다..건강하시고..하나님이 매 순간 인도하시고 부족한 것을 채우시길 기도합니다.
강건하시고요.